▲ "후견주의도 정도껏…지사직 사퇴 못하는 이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경기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을 발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생색은 자기가 내고 비용은 국민 모두가 지불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견주의도 정도껏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 "국민연금은 모든 국민의 노후대책"이라며 "그러잖아도 고갈을 걱정하는 판에, 세상에 제 표를 얻으려고 그걸 빼다가 제 동네에 뿌리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짓을 하면서 잘했다고 홍보하는 데에 또 세금을 가져다 쓴다"며 "지사직 사퇴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 尹 '의혹 털고' 강원도 광폭행보…닭갈비 먹고 시민과 스킨십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강원도를 방문해 민심청취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찾은 이후 열흘 만에 지역 방문일정을 재가동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첫 일정으로 춘천 중앙시장 닭갈비 골목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과 김진태‧이강후 전 의원이 배석했다.
윤 전 총장은 식사 후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인사를 했고, 상가를 일일이 돌며 악수를 나눴다. 모자가게에 들러 중절모를 써보기도 했고, 이어 야채가게에선 직접 도라지를 구매 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이날 행보는 지지율 정체와 함께 '고발사주' 의혹으로 정치권의 타깃이 된 상황에서 민생행보를 강화하며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괴문서로 선동하지 말라"라며 의혹을 일축한 뒤 곧장 지역행보에 뛰어들며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 카카오·네이버, '플랫폼 규제' 우려 시총 이틀 새 19조 증발
플랫폼 규제 우려로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19조원이나 증발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7.22%(1만원) 떨어진 12만8500만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도 2.56%(1만500원) 내린 39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에도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0.06%, 7.87% 급락했다. 그 결과 카카오의 시총은 이틀 새 11조3400억원이나 줄어 57조14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시총도 7조5000억원 줄어 65조5411억원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를 1723억원, 네이버를 576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동안 카카오 6066억원, 네이버 2866억원을 정리했다.
▲ 文정부 5년 악화된 청년주거…전세대출까지 ‘영끌’
문재인 정부 5년간 2030 청년층이 받은 전세 대출 규모가 58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30대 청년층의 전세대출이 급증하면서 전세대출 규제 시 피해가 우려된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전세대출 현황’에 따르면 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 52조8189억원이었던 전세대출액은 2021년 6월 현재 148조5732억원으로 5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는 2017년 6월 4조3891억원에서 2021년 6월 24조3886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세대별 평균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며, 금액만도 19조9995억원에 달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말레이시아 기업결합 승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을 위한 필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심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임의신고국가인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Malaysian Aviation Commission)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회생불가기업(Failing Firm)’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양사의 합병이 말레이시아의 경쟁법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와 타이완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