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적대의도 없어"
청와대는 8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대북 대화재개를 위해 한미·한러 간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의 소통·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국이 대북 적대의도를 갖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한미 공동의 대북정책 패키지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초당적 시민사회 협의체인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에서 채택한 '통일국민협약안'과 관련해선 △남북 간 대립과 갈등의 평화적 해결 △바람직한 한반도의 미래상 등이 포함된 점을 평가하고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최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이집트·오만 방문 및 국방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해적 퇴치 및 국제선박의 안전한 항해 지원 등을 위한 관련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의 안전·보호 조치를 계속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