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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관위, 경선룰 수정할 수 있다" 정홍원에 힘 실었다


입력 2021.09.02 10:18 수정 2021.09.02 10:18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경준위 안, 최고위가 추인했지만

선관위에 수정할 권한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 대선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과 관련해 "선관위는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의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정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적인논쟁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경준위의 결정과 달리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경준위가 경선룰을 확정해둔 것은 아니라며 "확정안이 있는데 그것을 변경하려고 하느냐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서병수 (전) 경준위원장은 활동 종료 보고를 통해 3차례에 걸친 경선, 여론조사·당원투표 비율을 포함한 경선 계획안을 보고했고 최고위는 해당 안을 추인했다"며 "그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경준위의 경선 계획안이 최고위의 추인을 받았지만, 선관위는 이를 수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측의 주장을 모두 부인하면서도 정 위원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결론을 신속하게 내서 논란이 장기간 지속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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