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박람회
도시농업으로 일상 치유
도심 베란다·옥상·주말 텃밭, 반려식물 정보 및 체험 소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방안으로 도시농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심 속 베란다·옥상·주말 텃밭, 반려식물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농업으로, 도시에서의 농업활동과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꾀할 수 있는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도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10번째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가정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소개 등 도시농업 정보를 ‘도시농업박람회’ 누리집과 ‘모두가 도시농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도시농업, (미래를·일상을·기회를·재미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하며, 도시농업의 무한한 확장성을 나타낸다.
도시농업의 ‘미래’ 분야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정 또는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농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일상’ 분야는 사무실·가정·학교 등 생활 속에서 가능한 식물 실내장식·화분 가꾸기·텃밭활동 등 도시농업 활용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기회’ 분야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활동하는 유튜버·식물카페·도시농업관리사·도시농업공동체 활동 등 도시농업의 긍정 이미지 고취를 위한 이색소재를 공유하는 방식이며, ‘재미’ 분야는 체험 도구를 활용한 도시농업 체험, 일상 속 도시농업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사진 공모전으로 소통하게 된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은 사전에 우편 발송된 체험 도구를 활용, 10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진 공모전에는 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활동사진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시농업체험은 누리집의 참여신청 코너에 원하는 체험을 5일까지 신청(주소·성명·연락처 등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신청자에게 체험 상자를 우편으로 8일까지 발송, 신청자는 받은 체험 도구를 가지고 누리집 체험영상을 따라 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코딩 아쿠아포닉스·압축배양토 허브발아·반려식물(식물정원)·틸란드시아 행잉플랜트·미니 다육테라리움·천연이끼 인형만들기 등이 준비돼있다.
사진 공모전은 도심 속 베란다·옥상·주말 텃밭, 반려식물 등 일상생활에서 도시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진을 사연과 함께 8일 오전 11시까지 전자우편(urbanagrishow@gmail.com)으로 제출하면 박람회 기간 투표로 당선작을 선정해 에어팟 프로(대상) 등을 수여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도시농업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삶의 활력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시민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도농 상생의 밑거름이 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의 주요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http://www.urban-agrishow.kr) 또는 모두가 도시농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cityfarmerszz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