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홍준표·유승민 겨냥해 "한마디 하면 벌떼처럼"


입력 2021.09.02 04:30 수정 2021.09.02 08:4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시절엔 칭찬해줬던 분들"

방송3사 토론회 제안에 "후보간 거래할 문제 아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용산구 임정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일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내가) 얘기 한마디 하면 다들 벌떼처럼 말씀하신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전문가 자문그룹 '공정개혁포럼' 창립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어 "(두 후보는) 내가 공직에 있으면서 했던 수사와 지시에 대해 많은 격려와 칭찬했던 분들"이라며 "왜 그렇게 입장이 바뀌었는지 국민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홍 의원의 '방송3사 토론회 제안'에 대해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해진 룰에 따라 하면 되는 것"이라며 "후보끼리 거래에 의해서 토론할 문제는 아니고 공식적 절차가 마련되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포럼 축사에선 "공정과 상식이 시대정신이 된 건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우리 사회가 이대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하는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 역시도 정치라고 하는 것을 살아오면서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다. 위기감 때문에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