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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 날의 날벼락…경주 초등생, 등굣길에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입력 2021.09.01 13:40 수정 2021.09.01 16:34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구속영장신청

덤프트럭 ⓒ게티 이미지뱅크

경북 경주의 한 도로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1일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0분쯤 동천동 한 교차로에서 A(12)양이 우회전하던 25t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양은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A양은 개학일에 맞춰 학교에 가기 위해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뒤 A양은 바닥에 쓰러졌지만 60대 덤프트럭 운전자 B씨는 A양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몸 위를 밟고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상함을 느낀 B씨는 차를 멈춰 세운 뒤 A양을 발견해 인도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학교와는 다소 떨어진 곳으로 스쿨존은 아니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2일 오전 11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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