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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통했다…대박 조짐에 주가 ‘들썩’


입력 2021.08.31 09:40 수정 2021.08.31 09:4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출시 직후 주가 6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급등…실적 기대감↑

서버 11개로 시작해 38개로 확장…스팀 동접 1만5천대 유지

위메이드 MMORPG ‘미르4’.ⓒ위메이드

국내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모습이다.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연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르4가 지난 글로벌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된 뒤 순항 중이다.

중국 출시도 전에 ‘위챗’ 미르4 검색량 급증

게임 글로벌 서버는 출시일 총 11개로 시작해 전날 34개까지 증가한 뒤 이날 오전 업데이트 이후 38개까지 늘었다. 지역별로 ▲아시아 20개 ▲유럽 4개 ▲북미 14개 등 총 38개를 운영 중이다. 회사 역사상 최대 기록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1만50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위챗’에는 미르4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출시는 아직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게임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게임 출시 직후인 27일 6만3400원에 마감한 주가는 전날 29.97%(1만9000원) 오른 8만2400원으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00원(7.16%)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MMORPG ‘미르4’ 글로벌 서버.ⓒ위메이드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 1천억…실적 개선 기대

미르4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앱)마켓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56억원을 올리는 등 위메이드의 전반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출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글로벌 진출까지 높은 관심 속에 출발하면서 연매출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인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적용됐다. 현재 드레이코는 10달러 선에서 원활하게 거래되고 있다.


게임은 총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게임 내 채팅 번역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서버 추가와 함께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출시 당시에도 매출이 서서히 상승했는데 글로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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