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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가 접종 4분기 실시…고령환자·의료진 ‘부스터샷’


입력 2021.08.30 18:19 수정 2021.08.30 18:2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화이자·모더나·AZ 등 3차 접종 해당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 고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 결산.예비비 지출승인건 보고를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이 4분기인 10~12월 실시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접종은 ‘부스터샷’으로 불린다.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등 2차례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에 해당하게 된다.


정 단장은 “접종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할 경우 항체가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추가 접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 접종이 완료된 뒤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를 반영해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부스터샷도 기존의 백신 우선접종 순위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 단장은 “처음에 접종을 시작할 때의 우선순위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면역 형성이 많이 되지 않고 면역항체가가 일찍 떨어질 수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입원환자, 고위험군인 요양시설 종사자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인력 등이 우선적으로 대상자가 되고, 일부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를 우선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스터샷을 접종할 때 교차접종이 가능하냐는 질문 정 단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백신 조합으로 교차접종, 추가접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문가 검토와 협의를 거쳐 어떤 백신을 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차접종은 면역 형성을 위해 여러 번의 접종이 필요할 때 개발방식이 다르거나 다른 제약사에서 만든 백신을 연달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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