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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8~49세 예약률 70% 안됐다…오늘부터 접종 시작


입력 2021.08.26 10:43 수정 2021.08.26 11:27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추석 전까지 70% 1차 접종…이달 26~29일 화이자 접종

추가 예약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6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0대 이하(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은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중 하나를 맞게 된다.


우선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후의 접종자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는 국내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결정된다.


정부가 이들 연령층의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0부제 예약'에 이어 추가 예약을 접수 중이지만 아직 70% 선에는 못 미치고 있다. 추가 예약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전날 기준으로 18∼49세 예약률은 66.9%로, 전체 대상자 1516만704명 가운데 1014만9165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2.9%로 가장 높고 이어 20대 66.9%, 10대 후반 65.6%, 30대 60.0% 순이다.


이미 접종했거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 다른 대상군으로 접종을 예약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예약률이 사실상 70% 후반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18세 미만 등 미접종군을 고려하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이들 연령층의 더 많은 접종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추석 이후로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들은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


이미 사전 예약을 마쳤다면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추석 이후의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다시 예약하면 된다. 다만 9월 6일 이후 추석 전까지만 선택이 가능하다.


9월 둘째 주(9.6∼12)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날 밤 12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셋째 주(9.13∼19) 예약은 다음 달 2일 밤 12시까지 할 수 있다.


전날 낮까지 새로 예약했거나 일정을 앞당긴 이들은 2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달장애인과 심장·간 장애인, 장애인 재활시설 이용자도 이날부터 접종에 나선다.


이들은 다음 달 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현재까지 전체 대상자 3만198명의 62.5%에 해당하는 1만8859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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