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에 "곰팡이" 모욕 혐의…정철승 변호사 검찰 송치

윤서인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에 …곰팡이, 하찮은 자 등 비유

만화가 윤서인 ⓒ윤서인 페이스북

광복회 회원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가 만화가 윤서인씨를 모욕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3일 모욕 혐의로 정 변호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1월 14일 자신의 SNS에서 윤씨를 '곰팡이', '하찮은 자' 등으로 비유하며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같은 달 1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협박 혐의로 정 변호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에 앞서 윤씨는 1월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독립유공자와 후손 463명은 지난달 17일 정 변호사를 통해 윤씨를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윤씨가 정 변호사를 고소한 죄목 중 모욕 혐의만 인정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