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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확진자 10명 중 9명 델타변이"


입력 2021.08.25 09:56 수정 2021.08.25 09:5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 경종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면서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병관리청이 2만4000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면서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김 총리는 "델타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만큼 방역 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1500만명 이상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게 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면서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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