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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MSC, 해상직원에 스카우트 제안…이직 선원 없을 것으로 판단”


입력 2021.08.24 15:13 수정 2021.08.24 15:18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HMM컨테이너선이 미국LA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HMM

HMM은 최근 MSC가 자사 해상직원에 스카우트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용선 중이던 2척 탑승 승무원들 중 MSC 제안에 응한 선원은 없다"며 "MSC가 제안한 스카우트 조건으로 이직하는 선원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4일 해상업무를 담당하는 HOS(HMM Ocean Service)에 따르면 MSC는 HMM이 용선 중이던 2척에 타고있던 HMM 해상직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MM에 따르면 MSC는 HMM 해상직원들에게 선장 월 1만7000달러, 1항기사 월 8500달러를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하지만 4~5개월 계약직의 신분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아무도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HMM측은 “최근 HMM이 용선하고 있던 2척의 선박을 선주인 조디악에 반선하게 됐다”며 “이 배는 다시 MSC에 용선될 예정이었고, MSC에서는 해당 선박에 타고 있던 HMM 해상직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D SPLENDOR’호는 지난17일 홍콩항에서 MSC사에 반선 후 전 승무원 귀국했다”며 “‘HD GLOBAL’호는 지난 23일 여수항에 반선을 위해 도착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외해 피항 항해했고 25일 여수항에 전원 하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M 측은 “10월쯤 MSC가 서울오피스를 개소해 구인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HMM이 판단하기에는 당사 선원 중 MSC 상기 조건으로 이직하는 선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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