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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코로나 확산세에 가전 생산망 ‘비상’


입력 2021.08.23 09:33 수정 2021.08.23 09:3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호찌민시 다음달 15일까지 봉쇄 연장

호찌민 공장 7천여명 근무…가동률 50%↓

호찌민시의 임시병원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손 소독제를 뿌리는 의료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가전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다음달 15일까지 봉쇄를 연장했다. 봉쇄 조치가 길어지다보니 기업들은 부품·자재 확보에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은 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생산기지 중 하나다. TV를 비롯해 세탁기와 냉장고, 청소기, 모니터 등 가전제품을 생산중에 있다. 현재 직원용 임시 숙소를 마련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 가동률은 최근 5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공장을 하루 동안 멈출 경우 약 171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호찌민시는 국가전략산업단지인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내 공장을 봉쇄하고 직원들을 위하 공장 내 숙박 시설을 마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 시내는 봉쇄중이나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은 괜찮은 상황이라 공장도 무사히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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