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록체인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 오픈

공공 전자증명서·대학증명서 등 서류 발급·제출 용이

전국 165개 대학 제증명서 연동…연내 300개 이상 확대

SK텔레콤이 23일 자사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기반으로 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은 서비스 실행 화면.ⓒSK텔레콤

SK텔레콤은 23일 자사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기반으로 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반의 자기주권신원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채용 지원자들은 이니셜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채용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이니셜을 통해 주민등록등표 등·초본,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서, 장애인증명서, 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전자증명서와 대학 졸업(예정), 재학, 성적증명서, 토익,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 성적표를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다. 상장, 활동증과 같은 기타 서류도 이니셜 앱 촬영 기능으로 제출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는 이니셜을 통해 증빙서류를 수취 시, 자동으로 위·변조 검증을 할 수 있다. 증빙서류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해 조회·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여종 수준에서 연내 3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증명발급 전문 기업인 아이앤텍, 디지털존과의 협력해 대학 제증명 발급 대상 대학도 현재 165개에서 연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컴퍼니(CO)장은 “종이 소모와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회·기업구조(ESG)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