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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논란' 고개 숙인 이재명 "국민 눈높이 못 미쳐" 사과


입력 2021.08.21 16:10 수정 2021.08.21 18:2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모든 일정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으로 갔어야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섬기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해 '먹방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판단과 행동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당시 경남 창원에서 실시간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조치 중 밤늦게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날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1시 반경 사고 현장을 찾았다"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상실하게 섬기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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