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 동안 6800여건 증가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20일 백신 접종 후 보건당국에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682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40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AZ) 1559건, 모더나 1183건, 얀센 27건 등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8일 2173건, 19일 2250건, 20일 2398건 등이다.
신규 사망신고는 22건이다. 이 중 13명은 AZ, 8명은 화이자,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아직 접종에 따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44건이다. 이 중 31건은 화이자, 7건 모더나, 6건 AZ 등이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22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이었다.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277건 추가돼 누적 3482건이다. 신규 277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건, 주요 이상반응 8건 등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지난 2월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15만1834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581만1299건)의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건수 대비 이상신고 비율은 얀센 0.68%, AZ 0.56%, 모더나 0.36%, 화이자 0.30% 등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총 574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15만1834건 가운데 95.4%(14만4899건)는 접종을 마친 뒤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누적 사망신고 사례는 총 488명으로 조사됐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278명, AZ 201명, 얀센 8명, 모더나 1명 등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24명)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