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피스퀘어,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오는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을 이용해 주문(토·일요일 오후 1~6시)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해 주문하면 된다. 배달 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했다.
국토부는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 과장은 "이번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관찰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가 안전하게 우리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