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정 2022 공동대표, 이한주·이종석·정현백 등
공정성장·기본소득·녹색성장 등 정책 비전 제시
이재명 "용기·결단·추진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제·노동·과학·정치·외교·안보·산업·여성·사회·문화 등 각계 분야의 1800여명 대학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포럼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 2022)'을 출범시키며 대세론 '쐐기 박기'에 나섰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세바정 2022' 출범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축하영상에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청년들도 기회를 마음껏 향유하는 사회, 여성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일과 돌봄 걱정이 없는 세상, 부당한 갑질과 불안전한 환경에서 벗어나 누구든 행복하게 일하는 사회, 보편복지가 실현되고 모두가 기본있는 삶을 누리는 세상, 여러분이 그리는 대한민국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길이 없으면 만들어내면서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포럼 공동대표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노무현정부 출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정부 출신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맡았다. 강신철 한남대 교수, 김기석 강원대 교수, 김동규 동명대 교수,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진료교수,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허민 전남대 교수도 공동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책 고문 및 자문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와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와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 막후 역할을 한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박순성 전 민주정책연구원장,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 김윤태 우석대 교수도 주요 역할을 맡았다.
포럼은 정부 각 부처에 상응하는 20여개 분과위원회와 주요 정책별 TF(태스크포스), 연구단 등을 포함해 총 40여개의 정책생산 단위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포럼은 출범선언에서 △전환적 공정성장 △기본소득 △콘텐츠 산업 육성 △복지·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및 에너지·녹색전환 선도 △사법·행정·언론개혁 △균형외교·자주국방 △자치분권 균형발전 확대 등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