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내 현역 의원 총 12명
민주당 '입' 출신 유종필은 상임고문
전직 의원들도 대거 합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캠프에 이양수(재선)·김희곤·정희용(초선)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을 추가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의원을 강원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희곤(부산 동래구) 의원은 부산 선대위원장을,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은 4차산업대책위원장을 맡는다.
과거 민주당의 '입'이었던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도 윤 전 총장의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가진 유 전 구청장은 상임고문으로서 호남 출신 및 옛 민주당 인사 등의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송하중 경희대 교수는 정책고문을 맡는다.
전직 의원들의 캠프 합류도 이어졌다. 송기석 전 의원은 광주선대위원장으로, 김성호 전 의원은 정무특보로 선임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김명연 전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아 인재 영입과 여러 직능단체를 규합하는 역할을 한다. 직능부본부장에는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 영입됐다.
국민통합특보에는 고영신 전 KBS 이사와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그 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학부모대책특위 위원장), 최연혜 전 의원(탈원전대책 및 신재생에너지특위 위원장), 김승희 전 의원(보건의료특위 위원장), 신의진 전 의원(아동청소년특위 위원장), 이에리사 전 의원(건강스포츠특위 위원장), 배경율 상명대 부총장·박정호 전 국가정보화 전략위원장(신성장동력특위 공동위원장), 김태우 전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공익제보특위 위원장)이 선임됐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국민캠프 외연확장과 호남에 다가가기 위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하여 국민통합에 초석을 다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각 권역별 위원장과 직능조직 확대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능조직 간 메시지를 수렴하여 대선 공약 및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