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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주말 앞두고 거래량 꺾였다…불안심리 반영?


입력 2021.08.13 19:45 수정 2021.08.13 19:4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이더 거래대금 각각 3.7%·4.5% 감소

美 하원 과세 논의 영향…걱정 보단 관망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량 추이.ⓒ

연일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거래량이 주말을 앞두고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과세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30억달러로 전일 대비 3.7% 줄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88억달러에서 84억달러로 4.5%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지난 ‘런던 하드포크’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개인 투자자들에 대거 매수에 나서며 거래량과 시세 모두 가파르게 올랐던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도 지난달 초(비트코인 144억달러) 수준 까지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날 오전 미국 하원에서 암호화폐 과세 대상인 브로커의 범위를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부 불안요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며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오전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5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폭이 크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직 큰 폭의 시세 하락을 야기할 정도로 거래량이 크게 줄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과 달리 지난달(62억달러)보다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어 비교적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520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5300만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3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7%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30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370만원대를 회복하며 순항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37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4.4% 상승한 수준으로 빗썸(372만5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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