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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니 발릭파판 현장 3400톤 중량물 운송 완료


입력 2021.08.12 16:58 수정 2021.08.12 16:5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현장까지 3400톤가량의 중량물 운송작업을 완료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현장까지 3400톤가량의 중량물 운송작업을 완료했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현장에 1357톤, 1003톤에 이르는 재생탑 2기와 1041톤 무게의 분리기 1기가 3983km 운송 대장정을 마치고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중량물 제조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4일 울산항에서부터 운송을 시작해 22일간 총 3400여톤의 거대 중량물 3기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현장까지 운송했다. 일반 승용차 2000여대에 달하는 무게다.


해상운송 중 현대엔지니어링은 제6호 태풍 인파(IN-FA)로 인한 급격한 기상악화를 겪었으나 사전조사와 여러 번의 운송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단 설명이다.


이번 중량물 운송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그간 인도네시아 정부와 쌓아온 신뢰도가 한몫했다. 인도네시아로 운송되는 모든 기자재에 대해서는 세관이 상주하는 항구로 입고ㄷ돼 통관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현장으로 옮길 수 없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세관의 '임시 보세구역 설정' 절차를 활용해, 이번 중량물이 통관전 임에도 불구하고 항구 도착과 동시에 설치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인도네시아 국영정유회사 페르타미나로부터 총 39억7000만불(한화 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탁월한 수행역량을 발판으로 지난해 2월과 9월에 발릭파판 정유공장 1·2차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플랜트 EPC 사업은 설계, 시공 못지 않게 물류 조달을 얼마나 원활하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공기와 품질이 좌우된다"며 "해당 프로젝트 순항으로 동남아 플랜트건설 시장에서의 당사의 위상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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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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