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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영업익 71% 감소…마케팅 비용 발목


입력 2021.08.12 08:53 수정 2021.08.12 08:54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분기 최대 매출 거뒀지만 영업익 71% 줄어

백년전쟁 마케팅 비용 급증 영향

해외매출 선전…50% 이상이 북미유럽서 창출

컴투스 로고.ⓒ컴투스

컴투스는 올 2분기 매출 1529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게임 등 핵심 게임들의 호조와 백년전쟁 출시 효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출시' 등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는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부진했다.


주목되는 것은 해외 성과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의 77%인 1172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뒀고,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787억원을 기록하며 서구권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컴투스는 오는 11월 SWC2021 월드 파이널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첫 공식 대회인 글로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의 강력한 e스포츠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다각화 및 사업 제휴 등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서비스해 신규 이용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와도 업무 협약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쿠키런: 킹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형태의 ‘윈윈(Win-Win)’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


컴투스는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웹소설, 웹툰 등 텍스트 기반 원천 IP부터 영상, 메타버스, 금융과 게임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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