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매출 거뒀지만 영업익 71% 줄어
백년전쟁 마케팅 비용 급증 영향
해외매출 선전…50% 이상이 북미유럽서 창출
컴투스는 올 2분기 매출 1529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게임 등 핵심 게임들의 호조와 백년전쟁 출시 효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출시' 등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는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부진했다.
주목되는 것은 해외 성과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의 77%인 1172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뒀고,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787억원을 기록하며 서구권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컴투스는 오는 11월 SWC2021 월드 파이널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첫 공식 대회인 글로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의 강력한 e스포츠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다각화 및 사업 제휴 등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서비스해 신규 이용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와도 업무 협약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쿠키런: 킹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형태의 ‘윈윈(Win-Win)’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
컴투스는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웹소설, 웹툰 등 텍스트 기반 원천 IP부터 영상, 메타버스, 금융과 게임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