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 2분기 매출액 1329억원…"4분기 연속 성장세"

빠른 배송, 라이브방송 등 성과 주효

ⓒ11번가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과 함께 상반기‘ 빠른 배송’, ‘라이브 방송’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329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은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억원 늘어났다. 11번가 측은 "올해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환경과 더불어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상반기 확보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통해 연초 목표했던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상반기 동영상 리뷰, 라이브 방송 기반의 동영상 커머스와 협업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11번가의 라이브 방송 '라이브11'은 최고 시청자 수가 47만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한달 간 누적 시청자 수는 613만4700여 명으로 올해 초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이달 중 자체 구축한 라이브 방송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워진 라이브11을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방송 화면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