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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김두관에 "내가 경선 불복? 동료 음해 엄중 경고"


입력 2021.08.10 10:48 수정 2021.08.10 10:4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누구보다 원팀 주장…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을 향한 김두관 후보의 '경선 불복' 의혹 제기에 대해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억측과 부풀리기로 동료 의원 음해한 김두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은 최근 '시사저널 인터뷰'에 대해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라는 질문에 '과거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지만 결국엔 원팀이 된다'고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지지자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했다"며 "이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이낙연 지지자 31%는 '윤석열을 찍겠다'라는 지난 7월 29일 발표 여론조사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 이후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라며 "그런데 김두관 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았고, 제 의도도 아닌 '경선 불복'이라는 억측을 사실처럼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는 저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자 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라며 "저는 김두관 의원이 경선 불복 프레임을 씌운 인터뷰에서 '호남과 친문 80%는 이낙연쪽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경선 불복이란 단어가 제 머릿속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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