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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네거티브 무대응 고심 많아" 이낙연측 "검증 계속돼야"


입력 2021.08.10 10:33 수정 2021.08.10 10: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찬대 "완전한 마타도어 대응 고심"

최인호 "자질 검증은 경선 있는 이유"

이재명(왼쪽)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류영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불안한 '네거티브 휴전' 상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하더라도 후보뿐만 아니라 캠프 전체적으로 무대응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도 우리는 (다른 후보 캠프의 네거티브에) 사실검증이란 차원으로 대응을 해왔다"며 "다시 언급하긴 어렵지만 지역비하 발언을 사실 누가 소환을 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실적으로 이렇다 이렇다 이렇다 해가지고 사실관계에 국한돼 있는 소극적인 방어와 해명만 이뤄졌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이 볼 때는 네거티브를 제기한 당사자와 그걸 해명하는 방어자 사이에 혼란이 계속 이뤄지게 되다 보니까 결국은 네거티브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냐, 미래를 제시해 달라, 지금 대전환의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이 정도의 정책과 비전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제시했기 때문에 우리가 누적된 고민 끝에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에 기초하지 않으면서 완전한 흑색선전 마타도어라고 하는 그런 부분들까지는 우리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고민하고 있다)며 "후보는 본인이 선언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하게 아마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필연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격을 하는 네거티브나 마타도어는 없어야 되지만, 사실에 기초한 자질 검증, 이런 것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정책과 공약에 대한, 또 자질에 대한 검증은 계속돼야 된다. 그것이 경선이 있는 이유고 또 국민들이 행사하려는 권리를 또 충족시켜줘야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후보가 직접 한 것이 상당히 저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후보가 직접 하는 일도 없어야 되겠고, 캠프도 네거티브는 삼가야 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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