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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쿠바 반정부 시위 지지한 EU 맹비난…"내정간섭"


입력 2021.08.06 20:40 수정 2021.08.06 20:4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북한이 쿠바 반정부시위를 지지한 유렵연합(EU)에 비난을 퍼부었다.ⓒAP연합뉴스

북한이 쿠바 반정부시위를 지지한 유렵연합(EU)에 비난을 퍼부었다.


외무성은 6일 홈페이지에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나가는 사회주의 쿠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유럽동맹(유럽연합) 고위 정객이 (쿠바) 반정부 시위자들을 두둔하면서 석방을 운운한 것은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EU 외교안보정책담당 고위 대표가 쿠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며 체포된 사람들을 석방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26일 주프랑스 쿠바대사관에서 발생한 화염병 공격을 두고도 "외교관계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이는 미국의 사주를 받은 테러라는 쿠바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전했다.


외무성은 "외부세력들의 도발과 내정간섭 책동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며 "이번 쿠바 사태는 명백히 지구 서반구에서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쿠바의 제도전복을 노린 미국의 배후조종과 사촉, 끈질긴 반사회주의책동의 산물"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북한은 사회주의국가인 쿠바에서 일어난 반정부시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연일 미국 등을 비난하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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