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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에 시위 나선 자영업자를 소환 조사?…이준석 "기본권 중대한 침해"


입력 2021.08.05 10:29 수정 2021.08.05 10:2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8천명 모인 민노총 집회는 묵인해놓고"

"당 차원에서 꾸준히 적극 대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을 때 그곳을 점령하던 영국군과 담판을 벌이면서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라고 발언한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4단계 거리두기에 항의하는 시위를 한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의 김기홍 대표를 소환한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본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은 항상 과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해야 오해가 없고,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할 때도 과학적인 위험도에 따라 하지 않으면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열린 대규묘 민주노총 집회와의 형평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3일 이격거리 2m를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8천 명이 운집한 민주노총 집회는 암묵적으로 묵인했으면서도 자영업자 비대위의 차량 내 1인 드라이브스루 시위에 대해서는 과도한 선제조치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일로 예정된 자영업자 비대위의 경찰조사와 관련해 우리 당이 그분들을 위해 당내 법률지원단이 변호인으로 입회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자영업자들에 대해 민주당이 집시법을 과도한 기준으로 적용할 시 당 차원에서 꾸준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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