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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송심' 진화 나선 송영길, 오는 9일 이낙연과 만찬


입력 2021.08.04 10:32 수정 2021.08.04 10:3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상임고문단 회의도 소집키로

"경선 원팀 분위기 조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쪽으로 기울어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이 불거지자, 4일 송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 강조하지만, 엄정한 중립과 공정한 자세로 대선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뒷받침하고 경선이 끝나면 모두가 승복해서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9일)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하며 여러 대화를 나누겠다"며 "최근 박용진 후보를 모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기 신도시 선분양 현장을 방문했고, 어제는 김두관 후보와 소상공인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추미애·이재명 후보와도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후보들이 빛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조만간 상임고문단 회의를 소집하겠다. 우리당 원로들의 고언을 듣고 우리당이 원팀이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날 모집이 마감된 2차 국민선거인단에 대해 "186만명에 달한다. 역대 최대"라며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그는 "함께 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3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데 동참해달라.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도 그에 걸맞게 품위있고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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