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올라온 국군정보사령부와 국정원 신임 요원 200명의 단체 술파티와 관련해 국군정보사령부 측이 해명했다.
지난 3일 육대전에 익명의 제보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보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신임 국정원 요원 등 200여 명이 모여 회식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부대가 출장뷔페를 불러 음식을 준비했으며, 단체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200여 명의 인원이 단체로 회식을 한 사실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신임 국정원 요원 중 한 명이 정보사 예하 부대장의 자녀”라며 회식이 진행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군정보사령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국군정보사령부 측은 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해당 제보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보사령부 관계자는 “신임 국정원 요원 중 정보사 예하 부대장의 자녀가 있었기에 회식이 진행 됐다”는 의견에 대해 “해당 행사는 교육 수료 전 교육생 격려 차원으로 국정원이 주관해 진행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는 단체회식에 대해선 “7월 초, 격려행사 당시는 해당 충남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행사·집회에 인원제한이 없었다”며 “행사는 국정원의 자체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육대전에 올라왔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