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文, 성과없는 총리와 3년간 일하나"
윤영찬 "이낙연, 지지층 내 지지 강도 훨씬 강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기하는 '무능 프레임'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국무총리 때 별로 한 일이 없다고 하는데, 이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비방)"라고 반박했다.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전 의원은 1일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 하는 일 없는 국무총리와 3년간 같이 일했다는 것인데, 더이상 이걸 이야기하는 건 마타도어를 넘은 민주당 정권·정부에 대한 폄훼"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이행률 95%는 어디서 근거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지사가 일을 잘한다기보다는 홍보를 잘한다는 세간의 평가가 있는데 그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자신의 강점으로 '청렴함'을 내세운 것에 대해선 "그 근거를 찾지 못했다. 친인척 비리가 없다는데, 여러 욕설 파일을 보면 친척들이 (이 지사를 만나러) 올 것 같지가 않다"고 말해, 이 지사의 과거 '형수 욕설' 문제를 겨냥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은 "2020년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내부 청렴도 평가는 마지막 등급인 4등급으로 조사돼 꼴찌를 했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선 "민주당 지지층과 국정 지지층, 호남에서의 결집도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보다 높다"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지지 강도가 훨씬 강고하고 견고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