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번개'…尹캠 "정권교체 의기투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다음날인 3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났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1일 공지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지난 토요일 저녁 금 전 의원과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만남은 '즉석 번개'로 이뤄졌다. 윤 전 총장과 금 전 의원이 오후에 전화통화를 하던 중 저녁 약속을 잡고 1시간 반동안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캠프는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3지대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자 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 세력화를 모색해왔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