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가랑비에 옷 젖는다…4400만원 내려앉은 비트코인

상승랠리 이후 소폭 하락세…반등 가능성 있을까

이더리움도 280만 앞두고 소강상태…270만 횡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소폭의 하락을 반복하면서 44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4700만원대를 돌파했던 점을 감안 한다면 하루만에 10%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47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4%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48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부터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늘며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한 때는 4700만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들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오전부터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현재 44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280만원대를 목전에 두고 다시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7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271만2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260만원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이후 일부 전문가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매수세가 이어지며 270만원 후반까지 치고 올라갔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슬레이트는 “영국의 개인금융 종합 비교사이트 파인더(finder)의 최신 분기별 이더리움 가격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이 올해 말까지 4596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파인더는 42명의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에 대한 서베이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2025년 말까지는 1만7810달러, 2030년 말까지는 7만1763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패널들이 제시한 가격을 평균한 것이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암호화폐 거래량은 324억달러로 일주일 전 217억달러 대비 49.3% 증가했다. 지난 23일까지 한 달 가까이 하락이 지속된 점을 감안한다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