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전기比 4.7%↑
다음 달 12일 상장 예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플래티어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30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플랫폼,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통합(IDT)' 부문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B2B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해왔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션 ▲인공지능(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솔루션 ▲데브옵스(DevOps) 플랫폼 솔루션 ▲협업 플랫폼 솔루션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통합을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D2C (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대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부터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플래티어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약 170여개 유통∙제조∙금융∙서비스 분야의 대기업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주요 경쟁력은 ▲회원관리부터 정산까지 다양한 업무 솔루션 제공 ▲API, 클라우드 등 안정적인 기술 구축 노하우 ▲실시간 분석 기반 고객 타겟팅, 상품추천 등의 AI 솔루션 기능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1억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6억4000만원이다. 부채비율은 48.4%로 동업종평균 보다 낮다.
플래티어는 상장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이커머스 사업 및 데브옵스·콜라보레이션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 및 매출 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사업 지속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그리고 홍보·마케팅비용 등에도 자금을 쓸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8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8500원~1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153억원~180억원이다. 이날부터~다음 달 2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4~5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플랫폼 구축 및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든 기업 대상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