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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싶어서… 호기심에… 'N번방' 이후에도 유사범죄 '봇물'


입력 2021.07.29 15:20 수정 2021.07.29 17:40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제주경찰,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11명 검거·3명 구속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에도 사이버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국적으로 공분을 샀던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에도 유사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사이버 성폭력 불법유통망·유통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총 11명을 검거한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22)씨의 경우 지난 5월부터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다수의 회원과 불법촬영물·성착취물·불법합성물 2000여개를 올려 공유한 혐의로 붙잡혀 구속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 채팅방 8개를 만든 뒤 회원들에게 수천개의 불법촬영물 등 파일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B(30)씨, 여성들 사진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B씨가 운영한 채팅방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는 C(27)씨도 구속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10∼30대 남성으로 이런 행위가 위법임을 알면서도 다량의 불법촬영물을 공유해 회원들에게 인정받는다는 만족감이나 단순 호기심, 경제적 이득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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