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내 네거티브 공방에 "말 같잖은 소리 한심한 작태"

"정치가 정치 다워야 한다" 자제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1호 공약인 지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당 내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70년대 구태 정치가 자꾸 발목을 잡고 있다"고 힐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태공당 월주 대종사 영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정치다워야 하는데 진흙탕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집권당 민주당 후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런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것은 한심한 작태"라며 "오늘 이후로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 영결식장에서 세속에서 (그런 얘기는) 정말 자잘한 일"이라며 "구태스러운 일이고 답변하고 싶지 않다. 하찮은 먼지 같은 일"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대해 "월주 스님 영결식 자리라 대화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