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으로 단일후보 선출 주장
외곽 단일화 구상 윤석열에 견제구
"야권, 조기 단일대오 대선 치러야"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원샷 경선'으로 야권의 대선후보가 선출되지 못하고 단일화 협상 국면으로 가게 되면 내년 3·9 대선 직전인 2월까지 지리멸렬하게 협상판이 이어져 적전분열로 대선은 패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5일 SNS에서 "서울시장 선거나 노무현·정몽준의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단일화 판은 후보등록일인 내년 2월 13~14일 전까지 간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등록일에도 (단일화를) 마무리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야권은 조기에 단일대오로 대선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는 11월에 선출되고 우리는 2월까지 단일화 이기겠다고 티격태격 하고 있으면 선거 치를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당외주자가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에는 (당외주자를 돕는 우리 당 의원들은) 우리 당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당원의 의무를 저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기간이 11월 선출부터 2월까지 이어지면 그 선거는 적전분열 그 자체"라며 "대선 앞두고 선출된 당의 후보가 그것을 용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