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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첫날 충격의 ‘노골드’…종주국 자존심 상처


입력 2021.07.24 18:24 수정 2021.07.24 18: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남자 58kg급 장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여자 49kg급 심재영, 8강서 일본 야마다에 패배

장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가 도쿄올림픽 첫날 노골드에 그치며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24일 열린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kg급 장준(21·한국체대)과 여자 49kg급 심재영(26·춘천시청)이 메달을 위해 나섰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장준은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kg급 4강전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을 제치고 첫 올림픽에 나선 장준은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세계 23위인 복병 젠두비의 노련한 플레이에 일격을 당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장준은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선수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역시 첫 올림픽에 나선 심재영도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1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준과 달리 심재영은 야마다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패자부활전도 나서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첫날 노골드로 체면을 구긴 한국 태권도는 25일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남자 68kg급, 이아름(29·고양시청)이 여자 57kg급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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