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을 하던 남성의 낙하산 줄이 엉켜 추락하던 순간에 침착하게 줄을 풀어 위기를 극복하는 영상이 게재돼 화제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해양 엔지니어 톰스 바에이카(30)는 지난 11일 여자친구 등 지인들과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러 갔다.
수백 번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경험이 있는 톰스는 약 14,000피트(4km가량) 상공에서 자신 있게 뛰어내렸고, 시속 170마일(273km가량)의 속도로 떨어지다가 낙하산을 펼쳤다.
그러나 낙하산은 펼쳐지지 않았다. 배낭 속 낙하산 줄이 예상과 다르게 엉켜있었던 것이다.
톰스의 몸은 공중에서 통제력을 잃고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에 고정된 카메라에는 긴박한 상황에서 그가 낙하산을 통제하기 위해 고함을 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짧은 사투 끝에 오랜 스카이다이빙 경험을 가진 톰스는 침착하게 낙하산 줄을 풀어내고 무사히 착지할 수 있었다.
그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스카이다이빙은) 때로는 좋고, 때로는 거지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자 톰스의 침착함에 누리꾼들은 감탄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내려가서 샴페인을 터트렸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실제로 경험한 거 같아 소름 돋는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