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연석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상습적인 책임회피와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날로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장병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했단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지난달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 때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하는 등 자기 책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지휘권자가 자기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는데 문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자기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부하에게 전가하는 갑질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행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