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주째 3700만원~4000만원 사이 등락
가상화폐 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답답한 횡보를 보이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낮아졌지만 거래량까지 줄며 상승동력을 점차 잃어가는 분위기다.
실제 19일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3700만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1비트코인은 3750만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3% 상승한 가격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3757만원이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내린 214.3원이다. 업비트에서도 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2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멀웨어바이트스 랩스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가 공짜로 시계나 비트코인을 준다는 식의 가짜 트윗을 통한 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사기꾼들이 원하는 것은 공짜 물건을 받기 위해 피해자가 입력한 주소와 신용카드 번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