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19일부터 비수도권도 5인이상 집합금지”

“오늘 서울 일부 교회 대면예배...국민께 걱정 끼쳐”

민주노총 집회 확진에 “깊은 유감, 검사 협조하라”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내일부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인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시행기간과 세부 수칙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해 확정해 발표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휴가철 이동 증가 등을 감안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이번 전국단위 모임인원 제한 조치에 흔쾌히 동의해 준 각 지자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부분 국민들이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지만 극히 일부 일탈행위,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주실 것을 각별히 요청드린다”며 “오늘 서울의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주기 바란다”며 “대면예배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면밀히 검토해 방역수칙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질병청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