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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국내 첫 청소년 접종 시작…고교 교직원도 화이자 맞는다


입력 2021.07.19 05:03 수정 2021.07.17 18:0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지참해 접종센터 방문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9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즉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접종은 8월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접종 대상자들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청소년이 접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물(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추진단은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교육부를 통해 각 학교가 학생들과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심근염‧심낭염 등) 안내문 ▲예방접종 안내 동영상(배포 예정) 등을 배포하고 이상반응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권 부본부장은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에 15분 내지 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 달라"며 "접종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접종 후 최소 3일 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 또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흔히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2~3일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부위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길 경우 차가운 수건 등을 접종부위에 대주시고,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대해서는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며 "39℃ 이상 고열이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든지, 또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달라"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등 심근염이나 또는 심낭염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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