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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2~15세도 접종 가능해졌다…식약처 백신 접종 연령 확대


입력 2021.07.16 19:48 수정 2021.07.16 19:4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식약처 "12~15세 접종 후 중대한 이상사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12~15세의 경우에도 기존 16세 이상과 용법·용량은 같다. 백신을 희석한 뒤 0.3ml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 접종한다.


식약처는 12세~15세에서 접종 후 나타난 이상사례는 16세 이상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12세~15세에서 접종 후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소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예방효과에서도 100% 효과를 보였다. 2차 접종 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983명(백신군 1005명, 위약군 978명)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은 백신군에서 0명, 위약군에서 16명이 발생했다.


2차 접종 후 1개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36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12세~15세도 평가 기준에 적합했다.


앞서 미국(5월), 유럽(6월), 캐나다(5월), 일본(5월) 등 다른 나라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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