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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옵티머스 의혹에…김경율 "이건 바지 내려 해결될 일 아냐"


입력 2021.07.14 15:11 수정 2021.07.14 16:3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김경율 회계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이낙연 전 대표의 '옵티머스 의혹'을 언급하며 "소명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도 "이낙연은 바지 내려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동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이 첨언했다. 김 회계사는 지난해 성명에서도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연루된 여권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언론보도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과 부합하고 어떤 점이 허위 주장인지 △보도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이 응당 알아야 할 내용은 없는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행동은 어떠했는지 해명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맹추격하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문제 없는 저를 공격하지 말고, 본인 주변 문제부터 소명하라"고 작심 발언했다. 최근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경선 과정에서 방어적 태도를 보였던 이 지사가 사실상 이 전 대표에게 선전포고한 셈이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이 전 대표의 측근 A씨는 지난해 12월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등을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또 A씨는 2014년 이 전 대표가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권리당원의 당비 약 3200만원을 대납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1년 2개월을 복역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마치 본인은 깨끗한 사람이고 제가 엄청난 비리나 부정이 있어서 숨기려고 하는 것처럼 제 말까지 왜곡하니까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반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국민들께서 쉽게 알아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사필귀정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대로 (사이다 이재명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면서 "쏘는 맛은 좀 줄여서"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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