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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행실장 김남국, 김재원 향해 "무식한 X이 용감"


입력 2021.07.14 00:30 수정 2021.07.13 22:4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재원 역선택' 관련 원색적 비난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 주장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무식한 X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X이 뻔뻔하다고 생각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최고위원이 업무방해죄 언급에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다. 말은 태연한 척 뻔뻔하게 이야기했지만 심하게 겁먹고 잔뜩 쫄아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거짓된 의사표시의 역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민주당 경선에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 충분히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어디에 양심을 팔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거듭 힐난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때의 반성은커녕 그 시절의 오만함과 위선적인 태도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한 사실을 밝힌 뒤 “인생곡으로 ‘여자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고 적었다. “김부선 씨가 지지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고도 했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집단적 역선택 조장행위”라는 비판과 함께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다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것을 민주당 대변인이 ‘역선택’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추 전 장관이 약체 후보임을 인정한 꼴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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