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원 위즈파크에 28GHz 지원하는 ‘갤럭시S21’ 있다

28GHz기반 5G 실증 서비스…고객 체험관 마련

코로나19로 입장 불가…유튜브 통해 영상 공개

KT가 13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관계자들이 수원 KT 위즈파크내 마련된 28GHz 5G 체험관에서 김주일 kt 위즈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KT

국내에 28기가헤르츠(GHz)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KT는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하는 28GHz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는 KT위즈파크내에 28GHz 5G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이 마련됐다.

28GHz 단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다. 당초 국내에는 28GHz 대역 지원 모델로 출시되지 않았으나, 이번 시제품은 해외향 단말을 시료로 만든 것이다.

체험관에는 강백호·황재균 등 kt 위즈 대표 선수들과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됐다. 나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통해 불펜(구원투수가 경기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락커룸을 가상현실(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한다.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 전송하는 언택트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GHz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가 구축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KBO 프로리그가 중단돼 실제 체험관 운영은 어렵게 됐다. KT는 KT 위즈와 KT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오는 19일부터 공개된다.

KT는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상무는 “이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와 접목한 혁신적인 실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28GHz 기반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