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양승조, 정세균 지지선언 "일치단결해 정세균 도와달라"


입력 2021.07.13 09:29 수정 2021.07.13 09:2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2일 오후 정세균 만나 지지선언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

丁, 첫 경선지 충청서 우군 확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청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세균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정세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양 지사의 공개 지원을 받은 정 후보는 민주당의 첫 권역별 순회지역인 대전‧충남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13일 정 후보 측 캠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전날 오후 지지자 40여 명과 함께 정 후보를 만나 지지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우리 충청의 승리”라며 “저를 도와주셨듯이 일치단결해서 정세균 후보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개표가 시작되므로 충청의 흐름이 경선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지금 판세를 역전시켜서 (정 후보를) 반드시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양승조는 신뢰의 정치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매우 기쁘고, 좀 더 긴밀하게 손을 잡게 된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이라며 “이것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SJK 연합 (SJ + SK)은 누가 누굴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파트너쉽의 관계를 만들 것”이라며 “SJK 연대로 반드시 성공하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경선에 들어간다. 본선 격전지이자 첫 경선 지역인 만큼, 충청지역 판세가 이후 경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연기될 여지도 남아 있는 상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