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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양승조에 러브콜…정세균 이어 이낙연도 만난다


입력 2021.07.13 01:40 수정 2021.07.12 23:0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주당 권역별 순회경선 첫 지역이 충청

양승조와의 연대로 '중원' 민심 잡기 전략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총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향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양 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3일 양 지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승조 지사님을 만나고 왔다"며 "충청에 대한 사랑, 정권 재창출의 뜨거운 염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 조성 원안 관철을 위해 20여일 동안 단식을 강행하던 양 지사님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그 단심으로 충청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쉬운 '경선의 시간'은 끝났지만 양 지사님과 함께 꿈꾸는 정권 재창출의 시간은 이제부터"라며 "양 지사의 꿈과 정세균의 꿈은 같다. 충청의 내일, 대한민국의 미래, 정세균이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역시 이날 대전에서 청년기업인 모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13일 양 지사와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본경선은 내달 7일 대선·충남을 시작으로 9월 5일 서울까지 11차례의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특히 충청권에서 첫 순회 경선을 펼치는 만큼 양 지사를 통해 '중원 민심'을 사로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양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 의사를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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