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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에게 '가짜 수산업자' 연루 총경 입건 물으니...


입력 2021.07.12 15:59 수정 2021.07.12 16:26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경찰청 관계자, 수산업자 김씨 체포영장 신청 여부… "필요한 경우 적법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 검토할 것"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수사 중간 결과를 전하고 정부의 입장을 말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반부패 협의회를 통해 세부 과제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반부패 추진계획을 내실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2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이 입건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작년 연말 출범한 반부패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올해 6월에는 부패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한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방안을 담은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은 김씨와 배 총경,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언론인 4명 등 7명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사기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수사상 필요한 경우 적법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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