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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값 잡기, 정부 의지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


입력 2021.07.11 17:38 수정 2021.07.11 17:3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윤석열이 듣습니다' 세 번째

"내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생행보의 세 번째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광화문의 캠프 사무실에서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을 만나 "내치에서 정부가 관여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거"라며 "주거 안정과 집값 잡기라는 것이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시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주택 정책은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만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는 건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25세 사회 초년생이 서울의 평균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2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무주택자인 청년들을 약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이 전했다.


김 본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강화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대출금 회수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참여 선언을 한 뒤 종합부동산세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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